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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대인관계의 피곤함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을 다닌다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시간이 갈수록 더 느끼는 터라,
아예 프리렌서로 일하기로 맘을 먹었다.

10년 넘게 일한 나의 내공을 무작정 믿어보기로 하고....

대인관계란

첨에 일을 시작하면서 가리지 않고 디자인을 맡았다.

일 없는 것보단 났겠지.....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가끔은 나를 바보로 여기나 싶을 만큼  예의 없고 갑질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이런 사람들을 처음 겪는 게 아닌 일이라 그저 늘 하던 데로 대처했다.

 

공짜로 해주면 안 되냐.

끝도 없이 수정사항을 요구.

말도 안 되는 디자인을 깔 별로 만들어 달라,

새벽 2시에 전화해서 수정해 달라, 급하다

대놓고 - 디자인이 촌스럽다. 질이 떨어진다. 

인신공격

포토샵 깔게 프로그램좀 달라

우리는 절대 불법이 아니다. 

갑질( 내가 일 주는데 나한테 잘 보여야지! )

하루 종일 카톡으로 톡을 쉴 새 없이 보내거나.
개인사를 털어놓거나

예의를 말하던 사람이 자신조차 예의를 지키지 않고 상대방을 대하는 오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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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정말 어렵다고 도와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그냥 기분 좋게 도와주고, 웃으며 헤어진다.

 

하지만,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멀쩡한 직장도 있는데
끊임없는 무리한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하는 사람에 대해선

나도 프로젝트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친절과 호의를 베풀면 당연한 권리인 줄 알고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나 또한 타인의 호의를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고,

나쁜 선례의 사람이 되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나의 친절에 갑질로 답하는 고객은

그냥 아웃시켜 버린다.

내 정신 건강에 좋고, 육체적 건강에 좋고

헤어지는 게 서로에게 좋다.

 

아무리 비싼 프로젝트라도 버리고,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이득이다.

내 자존감을 버리는 건 아주 조금만 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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