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소아안과 사시수술 비보험 비용 간헐성외사시

아이들 사시수술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만10세 까지만 보험적용이 되는데
저는 중1 이라 비보험으로 수술했습니다.

아주대 소아안과에서 비보험으로 사시수술했던 이유와 비용

간헐성 외사시

사시는 눈동자가 일정하게 정렬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어릴때는 잘 모르다가 병원검진을 하면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티비볼때 눈을 깜박인다거나, 알레르기가 있어서 안과를 갔다가 발견하기도 하지요.
영유아때 안과 검진은 꼭 필요한 항목입니다.

외사시란 눈이 바깥쪽으로 나가는 현상이고 간헐성이라는건 일정하지 않게 불규칙 적인 상황이라고 간단히 알수 있어요. 사시는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미용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시력 저하에 대한것도 대비를 할수 있느 질환이라고 합니다.

소아안과로 가야 하는 이유

오래전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저희는 티비볼때 눈을 깜빡거리는것 때문에 안과를 갔던것 같습니다.
시력도 조금씩 나빠져서 초3쯤에는 안경을 쓰기 시작했구요.
동네 안과를 다니다가 검진에 협조가 잘 않되서 소아전문 안과를 추천받아서 아주대 소아안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무렵 아이들은 일반 병원보다는 소아안과로 가는게 검진이나 등등이 잘 이루어 집니다.
의사샘이나 간호사샘들도 아이눈높이에 맞춰서 잘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유치원때부터 시작된 사시 진료는 6개월에 한번 1년에 한번 등등 꾸준히 진료를 보고 중 1이 된 지금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시력도 너무 잘 나오고 수술도 너무 잘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시증상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수술시기와 비용

 

사시수술은 만10세 까지만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희는 비보험으로 200만원 가량 비용이 나왔습니다.
(사전 검사비용 까지 합) 비보험으로 하는것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어느정도 아이가 크면 부분 마취로 의사선생님과의 협조로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의 좋은 결과를 더 기대할수 있다고 합니다. 부분 마취로 시작해서 너무 힘든경우 전신마취로 하고, 더 어린아이들 경우는 전신마취로 진행합니다.
비용은 수술에 따라 마취여부에 따라 변동있음을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사실 보험적용이 되는 나이에 수술에 대한 확실한 결정이 날만한 상황이 아니기도 해서 나중에 눈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당장 수술이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신마취의 부담을 덜고라도 부분 마취로
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수술시기는 아이 눈 상태와 담당 선생님의 의견 등 종합적인 내용으로 결정됩니다.

비보험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어린이 보험이 있음에도 지원은 받지 못했습니다.(현대해상 어린이 보험)

결제는 신용카드로 햇는데 병원은 무이자 할부혜택은 없어서 그냥 일시불로 결제햇습니다.ㅠㅠ 참고하세요

 

수술시 입원 및 관리

부분마취로 수술할 경우 당일 퇴원하게 됩니다. 수술하고 1~2시간 이후 바로 집에 왔습니다. 안대는하지 않았구요,
병원에서 안약과 먹는약 처방 받았습니다.
미성년이라 엄마가 같이 수술실에 들어가서 앉아있었는데 의사샘이 수술하면서 이런저런 말도 걸어주고 아이와 협조를 잘 이끌어내면서 수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프다고 울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

첫날은 많이 갑갑하고 아프다고 했는데, 먹는약에 진통제가 들어있어서 참을만한 정도였습니다.
눈곱도 끼게 되서 인공눈물 넣어서 눈곱을 조심조심 닦아주고 안약은 빼먹지 않고 열심히 넣어야 합니다.
수술하면 쉬어야 하는줄 알았는데, 티비도 보고 게임도 하고 다 하라고 했습니다.
눈을 자꾸 써야 자리를 잡는 개념인듯 합니다. 처음엔 2개로 겹쳐보이는게 시간이 갈수록 없어졌습니다.
사실 2째날 까지는 아프기도 했지만 의사선생님이 열심히 게임하라고 했다며, 좋아하는 게임과 유투브 시청을 많이 했습니다. 아픈것 보단 뭐라도 하면 덜 아프니까요.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않되서 세수는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머리감는것은 이마에 수건을 두르고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조심 감겨주었습니다. 전신마취하면 수술 다음날 바로 외래보지만 부분마취하면 1주일뒤 외래를 봅니다.
오늘이 1주일 되는 날이라 외래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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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들이 그 많은 환자 다 기억할까 싶었는데, 어릴때 부터 병원온걸 모두 기억하고 계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사시증상은 모두 사라졌고 시력도 잘 나오며 아직 눈은 조금 빨갛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온 수술인데 무사히 잘 마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달 뒤 외래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아마도 별일 없으면 2달뒤 진료가 마지막이 될것 같네요.
시원섭섭...